앨리스의 웃음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다. 어찌나 웃음을 만발했는지. 거울에 보이는 나는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나는 앨리스를 보았다. 지금껏 파랑색 아니면 회색으로 지냈던 나에게 새로운 색깔을 볼 수있었다. 그것은 주황색. 나는 24/365 앨리스였었고 빛을 몰라서 깨닫지 못했던게 아닐까? 나는 행운의 소녀다. 행운이 무슨뜻인지는 모르지만 느낌이 오잖아 마치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느낌. 눈을 감으면 까만색이 보여. 까만 하늘에 나는 나만의 우주를 그리며 살아간다고 했지. 근데 지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검정색, 조금은 답답하고 진지한 색.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통제했고 결국 내가 나를 잡았어. 나는 그걸 눈물이라고 배운 것이 였지. 그렇게 파란색을 찾았고 슬퍼했지. 내 우주에 태양이 생겼으니 다른 색도 찾아 보고 싶어. 아직 태양이 뜨거운지는 몰라. 왜냐면 데여 본 적이 없거든. 섣부르지만 우주를 다 그린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또 다른게 나를 기다릴까 아니면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 시침아 조금은 빨리 달려봐 내가 나를 볼 수 있게 말이야